기둥식 구조 설계로 내부 공간 활용도 'good'
각 평형별 서로 다른 인테리어 컨셉으로 꾸며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 만큼이나 내부 평면도 색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더블하이트 하우스(Double height House)'다. 더블하이트 하우스는 같은 가구 안에서도 천장 높이를 다르게 설계하는 3차원적 평면으로 침실과 주방 등의 천장 높이는 일반 아파트와 같지만 거실과 식당은 2개층 높이(약 5m)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구조는 타운하우스나 기존 최상층에 들어서는 펜트하우스 등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수원 아이파크 시티 202㎡형에서는 1층부터 최상층까지 전 층에 모두 적용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측면에서 보면 L자 모양으로 설계된 각 세대를 블럭을 쌓듯이 돌출 부분이 번갈아 위치하도록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이러한 구조를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더블하이트 구조가 적용되는 202㎡형은 총 25세대로 1차분에서는 12세대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차별화된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를 적용해 입주자가 원하는대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집안에 위치하는 몇개의 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침실의 개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으며 거실도 더 넓게 쓸 수도 있다.

따라서 같은 평면의 세대라고 해도 입주자의 가족수나 성향, 취미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의 내부로 꾸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모델하우스에는 84㎡B, 84㎡C, 101㎡A, 123㎡A, 134㎡A, 202㎡DH 등총 6개의 유닛이 마련돼 있다.

대부분의 평면이 자녀존과 마스터존을 분리한 평면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오픈 다이닝 키친을 도입해 주부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발코니 확장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세탁실을 입구쪽에 숨겨놓은 것도 눈에 띈다.

84㎡B형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눈에 반할 인테리어가 적용돼 있다. 화이트와 블루가 주로 사용된 이 평형은 자녀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터 같이 꾸며져 있다.

아이들을 위한 컨셉이 적용된 만큼 안전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이 곳곳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평형은 발코니 확장시 다른 평형보다 가장 많은 약 33㎡ 정도가 늘어난다.

84㎡C형은 그린, 화이트, 밝은 오크 컬러가 사용돼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판상형 3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실과 맞닿아 있는 침실의 벽체를 유리벽체로 시공해 공간을 구분지으면서도 확장감을 얻을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집이란 컨셉으로 인테리어된 이 평형은 자녀 중심의 설계로 유리벽체 앞으로 책꽂이를 설치해 서재 느낌의 거실로 꾸민 것이 포인트다.

101㎡A형은 그린과 그레이, 밝은 오크 컬러가 사용돼 싱그러운 느낌이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침실 2개와 가족실, 욕실로 구성된 자녀존이, 오른쪽으로 마스터존과 거실, 주방이 위치한다. 이 평면은 가족을 한자리에 모아주는 가족 중심의 참여공간으로 평면이 설계돼 있다.

123㎡A형은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가족들에게 맞는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성장형 자녀의 독립적인 개인공간을 위해 2세대 분리형으로 설계됐다.

2면 개방형 거실로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며 일조권과 채광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벽체 곳곳을 수납공간으로 꾸민 것도 장점이다.

134㎡A형은 호텔 스위트룸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됐으며 202㎡DH형은 타운하우스나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났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