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10월에는 대형 단지의 분양이 많다. 인천 청라지구에서 불기 시작한 청약 열기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다. 또 '서대문 센트레빌' 등 서울 도심에서 재개발 · 재건축으로 입주하는 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분양시장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와 6개 업체가 동시분양하는 영종하늘지구가 눈에 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내놓은 회심의 작품이다. 총 6594채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수원 일대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에는 1차분 1336채를 분양한다. 영종하늘지구에서는 6개사가 7000여채가 넘는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한라건설은 10월에 영종하늘지구 A44블록에 한라비발디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동 총 1341채의 대단지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청라 반도 유보라2.0' 754채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온수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로 총 999채 가운데 211채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50만원 선이다. 서울 서대문구 냉천2구역을 재개발한 '서대문 센트레빌'이 다음 달 입주한다. 총 681채 규모로 부지가 경사진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 역발상의 설계가 돋보인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