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단독주택용지로 옮아갔다.

한국토지공사는 인천 청라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98필지를 지난 17~18일 이틀간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결과, 88필지에 1866명이 접수해 평균 21: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1008-0803번지 단독주택지에는 416명이 몰리기도 했다.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가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지난 7월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에 따라 토지를 매입한 수분양자가 분양받은 가격 이하로 제3자에게 토지를 전매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른 파급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한 단독주택용지는 청라지구 1단계 내 314필지중 198필지로 1층 점포주택 및 2~3층 주거용 건축이 허용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다.
토공은 3년 무이자(6회 분할) 대금납부 조건으로 공급했다.
1단계 점포겸용단독택지는 인천청라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가정택지개발사업지구 및 가정오거리재생사업과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예정) 등과 인접,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

계약은 20, 21일 이틀간 청라영종사업본부에서 실시한다.
이번 공급 후 미계약필지 등 잔여필지는 9월1일 오전9시부터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에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중개업자가 중개알선, 계약될 경우 일정의 중개알선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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