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미트라에너지바탐(MEB)사가 발주한 4300만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유무역지대인 바탐섬의 파라난 지역에 있는 기존 가스터빈발전소에 2대의 폐열회수기와 22㎿급 규모의 스팀터빈을 증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2011년까지로 약 22개월이다. 공사가 끝나면 2만2000㎾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인도네시아 전력청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도 바탐섬 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 플랜트가 완공되면 바탐지역 전력의 80%를 생산하게 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