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도서관 축구장 청소년복지관도 단지에 맞닿아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거리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재건축되는 옛 하안본동 주공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준공을 앞두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를 줄 전망이다.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두산건설의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8월19일부터 가장 먼저 일반 분양되고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단지 남쪽으로는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짓는 푸르지오 하늘채 아파트, 동북쪽으로는 삼성건설과 GS건설의 래미안 자이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다.

철산공원을 중심으로 3개 단지가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꼭짓점으로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 두산위브 서쪽으로는 청소년복지관과 대로를 사이에 두고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의 e-편한세상 하늘채 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1,248세대를 포함해 4개 단지에서 총 7,400여 세대의 재건축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미니 신도시에 버금될만한 규모의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광명시 하안동의 중심지는 광명시청과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주변이다.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재건축중인 단지 가운데 철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단지는 푸르지오 하늘채 아파트다. 래미안 자이 단지도 상업시설에서 가까운 편이다.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단지와 철산역 사이에 철산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멀게 느껴 질수도 있지만 주거여건으로는 오히려 괜찮은 입지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이유는 단지 남북쪽 출입문 맞은편으로 각각 하안공원 및 하안도서관, 철산공원이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청소년복지관 및 정규구장 규모의 축구장, 동쪽으로 단지를 따라 공원이 조성중이어서 그린환경에 둘러싸인 주거여건으로 손색없기 때문이다.

철산역 주변으로 2001아울렛 킴스클럽, 세이브존,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포진해 있고 단지 인근에는 유명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은 철산중과 자립형 사립학교인 진성고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이동거리는 30분쯤이며 주변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는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다. KTX 광명역은 단지에서 남쪽으로 8km쯤 떨어져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