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한주택공사와 공동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필요한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주공이 시행하는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되는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각각 3000세대,1500세대 규모다. 서구 연희동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 들어선다.

총 1조8000억~2조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주공이 부담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2011년 하반기에 분양 · 임대하며 개발이익금은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관련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선수촌,미디어촌 아파트를 분양 · 임대받은 경우에는 아시안게임 이후 입주하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시와 주공은 이르면 이달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기본협약을 맺은 뒤 선수촌 예정지 48만2000㎡와 미디어촌 예정지 31만8000㎡를 보금자리주택 부지로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