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동안 대구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5%와 0.11% 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대구경북지역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0.05%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수성구와 달서구 등 그동안 약세를 면하지 못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 호가가 소폭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0.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성구 0.04%, 북구 0.02%, 동구 -0.02% 등의 순이었다.

전세시장도 지난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한 데 이어 지난 2주 동안 0.11%가 다시 올랐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0.28%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북구 0.07%, 수성구 0.05%, 동구 -0.02% 등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최근 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급매물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가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