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부동산 비수기인 여름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아파트 신규분양 시장도 한산하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8월 첫째주에 공급될 아파트는 전국에서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2곳 1669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곳에서는 국민임대 1385가구, 나머지 1곳은 284가구의 일반 분양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주공은 우선 오는 5일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 '양산평산' 국민임대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양산평산 국민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33㎡ 564가구, 39㎡ 476가구, 46㎡ 225가구, 55㎡ 120가구로 구성된다.

양산평산지구는 평산동 소재 웅상고 동측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양산시청으로부터 12㎞, 부산지하철 노포동 종점역에서 10㎞ 지점에 위치한 주거지역이다. 지구 인근에 천성초등학교와 웅상중, 웅상고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재래시장, 병원, 근린상가 등 편의시설이 있다.

전용 33㎡는 임대보증금 860만원 월임대료 8만원, 전용 39㎡는 임대보증금 1100만원 월임대료 10만5000원, 전용 46㎡는 임대보증금 1650만원 월임대료 13만5000원, 전용 55㎡는 임대보증금 2500만원 월임대료 15만원이다. 입주시기는 2010년 9월로 예정돼 있다.

6일에는 주공이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지구에서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12, 113㎡이며, 284가구로 구성된다. 부산 최초의 계획도시인 정관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타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내리지구에는 내년 8월 국제외국인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이 곳에 영어체험시설·영어전용도서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가는 2억460만원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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