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엔지니어링은 30일 러시아로부터 3천150만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날 오후 성남시 사옥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 오렌부르그주(州) 악쨔브리스크시(市) 등 3개 지역에 2011년 7월까지 가스 엔진을 이용한 발전용량 14MW급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 3기를 건설하게 된다.

국내 건설업체가 러시아 발전소 건설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엔지니어링 조용경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급격한 신장이 예상되는 러시아의 발전소 건설시장에 대한 첫 진출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오렌부르그주에서 건설하는 나머지 발전소들에 대한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