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뛰어나고 친환경 요소 갖춰..대기수요 많아
빠르면 여름 휴가철 이후 본격 분양 시작될 듯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가 오는 8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서울시과 구리시의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지구 서쪽과 북쪽으로 불암산과 수락산, 지구 중앙으로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르는 친환경 요소까지 갖추고 있어 입성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았던 곳이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구를 통과하고 2016년 개통예정인 강남과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과 신설예정인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별내~상봉동간 BRT구간(11.4km) 등으로 교통여건도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남양주 별내지구의 경우, 신도시 수준으로 개발되는데다 서울로의 접근성과 친환경, 교통 편의성 등을 갖출 것으로 보여 별내지구 입성을 위해 청약통장을 아까온 수요자들이 많다”며 “수도권 주요 신도시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반기 서울 주요지역의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고, 2기 신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비롯,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수도권에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도 대기 중이어서 별내지구가 이들 지역보다 상대적인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별내지구에서 분양될 사업장은 6곳이며, 총3천76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빠르면 여름 휴가철 이후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쌍용건설(A12-2블록)과 신일건업(A11-2블록)이 각각 652세대와 547세대를 공급하며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서 아이파크 총 75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신명종합건설이 A10블록에서 ‘신명스카이뷰’(126~172㎡) 총680세대를, 대원이 A6-1블록에서 ‘대원칸타빌’(132~192㎡) 총 491세대를 공급한다. 또 11월에는 남양건설이 A8-2블록에서 ‘남양휴튼’(131~162㎡) 총6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