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 열풍을 불러온 인천 청라지구에서 하반기에도 4200여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공급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8월부터 12월까지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6곳 426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예정 아파트
골드클래스는 인천 청라지구 A35블록에서 아파트 '청라 골드클래스'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42~143㎡ 192가구다. 단지 주변에 중앙호수공원과 시티타워, 로봇랜드테마파크, 국제업무타운 등이 있다. 각 동끼리 조망을 가로막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모든 아파트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거주자의 편의를 높였다.

동문건설은 청라지구 A36블록에 '동문굿모닝힐' 734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38∼155㎡로 중대형이다.초등학교 1곳과 붙어 있고, 단지 서쪽으로는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남쪽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 국제업무타운과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청라지구 A37블록에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26~155㎡로 754가구로 구성된다. A37블록은 현재 분양 중인 A33블록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초중고교 4개교와 가까워 자녀를 둔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제일종합건설도 청라지구 A11블록에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132~171㎡이며, 가구수는 1071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북쪽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27홀 테마형 골프장을 바라 볼 수 있다. 동, 남, 서의 3면 개방을 통한 조망권 확보와 천장고를 10㎝ 더 높게 설계하는 등 외부 조망과 개방감을 최대화했다. 청라지구 최초로 단지내 수영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흥화는 청라지구 A8블록에 '흥화브라운빌' 751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25~378㎡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공존천과 초중고교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중심수로와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서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중흥건설은 청라지구 A28블록에 '중흥s-클래스'를 연말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132~182㎡이며, 760가구로 구성된다. '청라 S-클래스'는 60층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청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하천과 인접해 조망이 가능하며 바로 윗 블록은 상업지역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청약전략
인천 청라지구는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돼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많이 받는다.
신규 취득하는 신축주택은 양도소득세가 5년간 전액 면제되며 5년 이후 발생하는 양도차익은 일반세율(6~33%)과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30%)를 적용받는다.

여기에 과밀억제권의 경우 양도소득세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규모가 149㎡(45평) 이내로 제한되지만 비과밀억제권이라 제한이 없다.

전매제한 역시 완화됐다. 전매제한 기간은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이 각각 적용된다.

청라지구는 수도권 서부의 송도, 영종과 함께 핵심 삼각 개발 축에 속한다. 청라지구는 폭 8m 운하가 도시 중앙을 가로 지르며 유람선이 떠다니는 등 '레저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라면 관심 가져볼 만 하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인천 청라지구는 국제업무타운과 금융허브지구 등 주거와 업무가 공존하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되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라면서 "양도세 감면과 전매제한 완화 등의 수혜 지역으로 꼽히면서 청약자들에게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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