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위치확인서비스도 내년 5월부터 제공

서울 은평뉴타운에 방범용 폐쇄회로TV(CC-TV)를 비롯한 지능형 방범시스템이 운영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은평뉴타운 1지구에 'u-City 방범 CCTV 시스템'을 2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뉴타운 1지구 내 도로와 공원 22곳에 방범용 CCTV 카메라를 설치해 'u-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모니터링 화면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화면내용을 한달 이상 저장할 수 있는 체계로 구성됐다.

기존 방범 CCTV 시스템과 달리 360도 회전 및 줌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해 추적하고 화면을 전용 광케이블을 이용해 센터에 전송한다.

SH공사와 은평구는 구청에서 기존에 관리하는 방범용 CCTV 카메라 등의 시설물과 통합, 구의회 건물에 'u-도시통합운영센터'를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시와 SH공사는 2, 3지구에도 도로와 공원에 69개의 방범용 CCTV 카메라를 설치해 2지구는 내년 1월, 3지구는 2011년 3월부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설정구역을 벗어나면 u-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SMS)를 자동 통보해 주는 'u-위치확인서비스'도 내년 5월부터 은평뉴타운 1, 2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와 SH공사는 은평뉴타운 내에 79개의 송ㆍ수신기를 설치하고 위치확인용 단말기 300개를 보급해 위치정보 확인 범위를 반경 50m 이내로 기존의 이동통신 기지국 방식(확인범위 약 1㎞)보다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