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짓고 있는 아파트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의 분양 조건을 실수요자에게 유리하게 바꾸고 막바지 분양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는 1차 645세대,2차 689세대,3차 823세대 등 총 3개 단지에 2157세대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119㎡~222㎡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융자 알선해주고 계약금 정액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분양조건을 완화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조건을 완화한 데다 이달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개통한 이후 계약률이 고속도로 개통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는 단지에서 약 900m 거리에 있는 서수지IC에 올라 강남 헌능IC까지 규정 속도로 달리면 자동차로 10분 정도여서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 이후 크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수원)도 2014년 개통 예정이어서 앞으로 교통불편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전철역 개설이 예정돼 있다.

성복 힐스테이트는 도시가 형성된 수지지구와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할 전망이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는 물론 신세계 백화점이 가깝고 용인외고,수지고 풍덕고 등도 멀지 않다.

현대건설은 대규모 단지로 구성되는 만큼 특화된 외관에다 단지 내 조경,평면 등에 신경을 써 성복 힐스테이트를 이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입면 디자인사인 홍콩 LWK사가 참여해 유럽풍의 고품격 동 출입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저층부에도 클래식한 유럽풍 장식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아파트 외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건축외관에 어울리는 이탈리아식 정원이 꾸며진다.

현대건설은 성복 힐스테이트에 광교산에 인접한 입지를 살려 다양한 수변공간과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특히 1차 단지의 경우,2차와 3차 단지에는 없는 대형 공원이 꾸며진다. 3.3㎡(1평)당 분양가는 1548만원대이며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올해까지 이 주택을 취득할 경우 향후 5년간 양도세를 100% 감면받는다. (031)718-360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