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1만4000세대가 넘는 신규 주택 물량이 쏟아진다. 8월은 분양시장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양 열풍에 힘입어 일정을 앞당기려는 건설사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정중)는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8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1만4004세대(재개발 · 재건축 조합원분 6103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7월(5487세대)보다 8517세대,전년 동월(5723세대)에 비해 8281세대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7105세대로 7월 대비 1618세대 증가했다. 이달 분양계획이 없었던 지방에서도 6899세대가 신규로 나온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