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인천 영종하늘도시(영종지구)에서 아파트 7141세대가 동시분양된다.

23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한라건설 우미건설 ㈜한양 신명종합건설 동보주택건설 등 6개 건설사는 영종지구의 아파트를 동시분양키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동시분양 시기는 오는 9월이며,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건설사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짓고,분양가도 3.3㎡당 900만~1000만원 선으로 정해 인천 청라 및 송도지구의 청약열풍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동시분양에 나서면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영종지구의 장점을 대대적으로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현대건설의 '현대 힐스테이트'로 전용면적 83㎡(공급면적 32평)형 1628세대가 공급된다. 중심상업시설 및 복합문화단지와 접해있어 편리하고,건폐율이 13%대로 낮아 쾌적할 전망이다. 한라건설은 전용 101~208㎡의 중대형으로 이뤄진 '한라 비발디' 1341세대를 분양한다. 단지 북쪽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주변녹지가 풍부하고 단지 안는 8000㎡ 규모의 중앙공원과 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이 들어선다. 전용 84㎡ 1287세대를 짓는 우미건설의 '우미 린'에서는 인천대교가 있는 서해바다와 송산 생태공원 등을 바라볼 수 있다.

한양과 신명종합건설은 전용 56~59㎡의 중소형 아파트를 각각 1304세대,1002세대 분양한다. '한양 수자인'은 6만1000㎡ 규모의 공원과 접해 있으며,'신명 스카이뷰쥬얼리'는 중심상업지역과 맞닿아 있는 게 장점이다. 전용 84㎡ 585세대로 구성된 동보주택건설의 '동보 노빌리티'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제2공항철도역이 가깝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