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비수기인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1만8000여가구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포함해 8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44개 단지 1만802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19가구보다 41%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46가구를 비롯해 ▲경기 7258가구 ▲신도시 1460가구 ▲인천 1011가구 ▲지방 광역시 292가구 ▲지방 중소도시 5856가구다. 전체 물량 중 65.8%인 1만1875가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될 예정이어서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단지 입주는 거의 없어 1000가구 넘는 단지는 인천 동구 송림동 송림휴먼시아 한 곳 뿐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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