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인 정우개발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발주한 '아부다비~두바이 간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부다비~두바이 간 고속도로 공사는 총 연장 39㎞짜리 2차선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지하교차로와 지하도를 시공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940억원 정도이고,오는 9월에 착공해서 2011년 3월에 준공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대형 건설사가 아닌 중견업체가 중동에서 단독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는 시공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우개발 관계자는 "조만간 아부다비 당국이 순차적으로 발주할 595억원 규모의 바니야스 교량공사,1225억원 규모의 라야시티~샴하시티 간 도로공사 등의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