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주택이 2일 광교신도시에서 공급한 '한양수자인'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날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A5블록에 전용면적 84㎡형 3개 타입으로 건설되는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총 199세대 모집에 3227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3개 타입 가운데 75채를 모집한 84.2㎡형의 경우 수원 거주자 1순위 청약에서 25.8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주택형은 수도권 청약경쟁률도 25.4 대 1에 달했다. 103채가 공급된 전용 84.1㎡형은 수원 거주자 경쟁률은 22 대 1,수도권은 22.5 대 1로 나타났다. 84.7㎡형(21채 분양)도 수원과 수도권 거주자의 청약경쟁률이 모두 15 대 1을 넘었다.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입주 후 5년간 양도차익 60%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데다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3.3㎡(1평)당 1239만원으로 인근 택지지구보다 저렴해 관심이 높았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초 7년이었으나 5년으로 줄어 입주 후 2년만 지나면 자유롭게 팔고 살 수 있다.

광교신도시는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고 이번 달에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