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1차' 아파트가 평균 29 대 1(서울지역 기준)을 웃도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59㎡형은 3세대 모집에 332명이 접수,110.6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흑석뉴타운 센트레빌1차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총 147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330명이 접수,평균 29.4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4월 '래미안 신당2차'의 최고 19 대 1,인천 청라지구 '한화꿈에그린'의 최고 2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훨씬 웃돈다. 올들어 최고 경쟁률이다.

서울 뉴타운 일반분양 가격으로는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 가격이 다소 높다는 지적을 받았던 이 아파트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은 그만큼 청약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20세대를 모집한 84㎡형에는 3343명이 신청,평균 27.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가지 타입으로 구분된 84㎡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A타입에는 62가구 모집에 1936명이 청약,35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14㎡형의 경우 24가구 모집에 725명이 청약,30.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든 평형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최저 1700만원에서 시작해 기준층이 약 2000만원에 책정됐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