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과 기본에 충실함'을 원칙으로 하는 시행사인 익현은 차입을 통해 성장가도를 달려온 다른 시행사들과 달리 자기자본율 87%의 안정적 자산구조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회사다. 특히 한 프로젝트당 1000억원 이하의 중소형 알짜 사업만 시행하면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건실한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익현은 주로 100~300세대 사이 빌딩과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사업 시행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 오피스텔은 중대형에 비해 투자 금액 대비 수익률이 높다"며 "과거 대형 시행사들이 중대형(66~99㎡형) 오피스텔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가 짓는 소형 오피스텔은 순식간에 분양이 끝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주로 규모가 큰 땅을 분양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대형 위주로 설계할 수밖에 없는 제약이 있었다. 반면 익현 같은 중견업체는 그런 문제가 없어 소형으로 구성된 중급 규모 대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전략을 쓰면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했다는 것이다.

또 프로젝트 규모에 상관없이 익현개발이 시행하는 모든 프로젝트는 국가공인 부동산신탁에 자금을 위탁관리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 건설 시행뿐만 아니라 오피스빌딩,상가빌딩,오피스텔,주상복합 등 시설물의 전문 안전관리 사업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혀 카자흐스탄 호주 중국 북한 등의 국가에서 토지를 매입해 국가의 목적에 부합하는 주거 및 산업 시설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개발도상국의 정부 및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공항,터미널,비철원자재 가공공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