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선보인 자이(Xi)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을 경험토록 해주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여기에 세심한 배려와 품격있는 서비스를 결합하는 마케팅 노력이 반포자이에 녹아들어 영예의 마케팅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주택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세심하고 완벽한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그는 "자이는 끊임없는 상품개발과 철저한 시공을 통해 최고의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입주 뒤에도 품격있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고 소개했다. 아예 자이서비스㈜라는 서비스 전문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입주단지별로 AS센터를 운영,고객만족(CS) 업무를 체계화하고 있다.

허 사장은 다음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이 특히 반포자이의 성공비결이라고 자랑한다. "홈네트워크 등을 통해 편리함과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첨단시스템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화하기 위해 교수 및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자인자문위원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자이는 토털디자인(Total Design) 개념을 도입해 단순한 미(美)적 측면에 첨단 기능과 문화적 요소까지 결합시킨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독일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 사장은 "주거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도자로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개발하며 더욱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로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입주민 초청 행사인 '자이가족 페스티벌'이나 '자이가족 골프대회'도 허 사장의 이 같은 마케팅 중시 경영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