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한양주택 수자인 모델하우스가 26일 분당에서 문을 열었다. 분양주택은 전체 21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5㎡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230만원 선으로 인근의 용인 수지지구나 성복지구보다 300만원 정도 저렴하다.

하천 2개(여천,질곡천)가 단지를 끼고 도는 특이한 형태의 입지로 대부분의 가구에서 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북쪽은 연립주택지구로 개발되며 서쪽은 관공서가 들어설 예정이라 조망권이 확보돼 북쪽으로 광교산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올해 말 한양 수자인 브랜드의 5년 후 분양 전환 중대형 임대 아파트 485세대가 나온다. 경기도시공사에서 조성하는 생태습지가 단지에 접해 있으며 이 습지는 7만2600㎡ 규모의 녹지로 이어진다.

모델하우스에는 A타입과 B타입의 견본주택이 마련됐으며 C타입은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112세대로 가장 많은 A타입은 안방쪽이 조금 꺾어진 특이한 구조로 설계됐다. 5베이로 채광이 좋을 전망이다. B타입(92세대)은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로 나왔는데 공간활용도가 가장 좋다는 분양대행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C타입은 24세대로 3면이 바깥과 접하고 있으며 거실도 2면 개방으로 개방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7월2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