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사진)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다.

신세계는 25일 기네스북을 발간하는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26일 전달받는다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 매장과 스파랜드,CGV,골프연습장,갤러리 등을 포함한 연면적이 29만3905㎡(8만8906평)에 달한다. 2006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올랐던 미국 뉴욕 메이시백화점(19만8500㎡)보다 9만5405㎡(2만8860평) 더 크다.

신세계 관계자는 "GWR가 센텀시티에 입점한 각종 편의시설을 백화점 입점 매장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GWR의 국내 대행을 맡은 김덕은 KRI 원장은 "센텀시티가 기네스북에 오른 것은 국내 건축물로는 처음"이라며 "세계 177개 국가에서 25개 언어로 출판되는 세계 기네스북에 이름이 실리는 것은 신세계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의 기네스북 등재를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올해 12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