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차량 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총 3천2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동구 용비교에서 도봉구 도봉동의 의정부시 경계까지 21㎞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를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녹천교~도봉교의 마들길(4.4㎞)과 구간 곳곳의 도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월계동~녹천교(1.20km), 용비교~행당중학교(2.12km), 행당동~용답동(2.81km) 등 사업구간 중간에 단절된 6곳(10.06㎞)에 새 도로가 들어선다.

시는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 통행량(하루평균 18만대)의 13~18%(2만4천~3만2천대)를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될 때에는 우회도로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동부간선도로의 상습 교통정체 현상이 풀리고 지역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