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구 선화동과 용두동, 목동 일대 73만9천㎡를 뉴타운식으로 개발하는 도시재정비 촉진사업계획을 확정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한 내용은 지난 1년간 계획 수립 및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 등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재정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인구 2만2천명을 수용하는 이번 개발계획은 지구 중앙에 교육시설과 공원, 복합문화시설 등을 배치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지구 주변 대성중고교, 충남여중고, 평생교육원을 묶어 교육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도입계획도 포함됐다.

또 도시철도 중구청역의 지하수를 이용해 근린공원 내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선화로 연장 850m의 도로 폭이 현재 15m에서 30m로 넓어진다.

공원은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소공원, 가로공원 등 11곳에 4만7천500㎡(전체 면적의 6.4%) 규모로 조성하며, 자율형 사립고 부지 7만2천㎡, 문화복합시설 3천800㎡, 노유자시설 6천700㎡, 지하광장 2천300㎡ 등을 계획했다.

이들 지역의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이 800% 이하,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에 따라 199%-240%이며, 건축물 높이는 랜드 마크 성격이 강한 서대전역 사거리에 최고 45층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지역이 지리적으로 대전 중심부에 가깝고 3개 지하철 역이 있어 신도시 개발 추진여건이 그 어느 곳보다 좋은 곳"이라며 "촉진계획 확정으로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