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통합하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임직원들이 한 몸이 되기 위한 연습을 한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임원과 1급 직원 120여 명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가평의 교원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연다. 통합 실무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사무국이 주최하는 이 워크숍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첫날 상대방의 업무 정보를 공유하고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구본형 소장이 진행하는 특별강연을 듣는다. 특별강연 주제는 '조화와 협력의 DNA를 배양하라'이다.

또 국토연구원 진영환 박사의 진행으로 '통합 후 비전 및 조직융화방안'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의가 이뤄진다.

워크숍 이틀째에는 팀워크를 쌓기 위한 래프팅(뗏목타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두 공사의 임직원들이 감정의 골을 메우고 하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통합 법률안에 따라 올 10월1일 통합공사로 거듭나게 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