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열기가 택지 분양으로 옮겨붙었다.

한국토지공사와 성남시는 17일 판교신도시내 중심상업용지와 근린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용지 등 총 12개 필지에 대해 공개 입찰한 결과 10개 필지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용도별 낙찰가율은 중심상업용지가 내정가 대비 평균 224%로 가장 높았고, 근린상업용지가 190%, 근린생활시설용지 118% 등이다.

전체 낙찰가액은 총 1천29억9천96만원이다.

중심상업용지의 경우 가지번 505-1번지가 내정가 대비 273%의 최고 낙찰가율로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가 67억원인 이 필지는 낙찰가 182억원으로, 다른 용지에 비해 면적이 작아 총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작고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또 근린상업용지는 최고 낙찰가율이 200%로 내정가 33억원짜리 필지가 66억원에 팔렸고, 근린생활시설은 120%로 14억원짜리가 16억원에 낙찰됐다.

토지공사는 이날 유찰된 주차장 용지 2필지에 대해서는 재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