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의 부실로 위기를 맞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 두산위브' 아파트 사업이 정상화되게 됐다.

12일 성수1지역 주택조합과 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업부지 공매에서 조합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땅값 상승과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시행사인 N사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만기상환기일을 넘겨 이달 초 한국토지신탁의 공매로 넘어갔었다.

조합은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의 보증으로 금융회사로부터 총 3600억원을 조달,3049억원에 사업부지를 낙찰받았다. 이곳에는 총 546채(조합분 326채,일반분양 220채)의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