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말 개설될 경전철 역에서 5분거리
상가 학교 호수공원 가까워 편의여건도 우수


우미건설의 ‘한강신도시 우미린’ 아파트가 들어설 한강신도시는 한강 하류변의 김포 운양동 장기동 양촌면 일대 1085만㎡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신도시 생김새는 허리가 아주 잘록한 땅콩 껍질을 닮았다.

서울~김포간 48번 국도를 중심으로 동쪽이 운양동이고 국도 서쪽으로 이미 조성된 장기지구를 감싸고 있는 곳이 장기동, 그리고 운유산 자락의 잘록한 부분 서쪽으로 양촌면이다.

한강신도시 우미린은 한강신도시 서북단의 양촌면에 위치하고 있다. 양촌면의 한강신도시는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복합업무지구로 개발된다. 복합업무지구를 대표하는 것은 중심 상업시설이다.

상가 학원 등이 들어설 중심 상업시설은 우미린 아파트 단지 남쪽에 계획돼 있다. 우미린에서 다른 아파트 단지 한 곳을 지나면 중심 상업지역으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떨어져 있다.

중심 상업지역은 가운데 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배치된다. 이 수로는 중심 상업지역 동쪽에 면적 11만㎡ 규모로 조성된 호수공원과 연결된다. 호수공원은 우미린 아파트 단지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다.

우미린 아파트 동쪽과 서쪽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3개, 중고등학교 각각 1개씩 배치될 예정이어서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이와 관련, 우미건설 관계자는 “단지 주변으로 상업시설, 호수공원, 학교를 끼고 있어 생활편의 여건이 빼어나다”고 강조했다.

한강신도시 전체적으로 보면 총 연장 16㎞의 수로에다 녹지생태공원 에코센터 생태마을 등이 조성되는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녹지율은 31.2%로 청라(22%) 분당(20%) 일산(22%)보다 높다. 총 길이 60㎞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망도 한강신도시에 깔린다.

우미린 아파트가 위치하는 양촌면의 한강신도시는 48번 국도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 당장은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편이 불리해 보인다. 하지만 김포고속화도로 및 김포경전철이 개통되면 사정은 달라질 전망이다.

김포고속화도로는 한강변을 따라 서울 올림대로 방화대교 남단~김포 양촌면 일대의 한강신도시를 잇는 17.6km구간이다. 내년 말 개통예정으로 우미린 아파트에서 김포고속화도로 양곡IC까지는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김포경전철은 한강신도시에서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25km 구간으로 김포시는 올해 말 착공해 2012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중심 상업지역에 1~2개 역이 개설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우미린 아파트는 역세권에 포함돼 수혜가 예상된다.

경기도 화성 안성 김포 파주 양주 포천 남양주 등 경기도 15개 시군과 인천을 연결하는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는 우선 인천시 중구 신흥동~김포시 양촌면 구간이 개통 예정인데 양곡IC에서 김포고속화도로와 교차된다. 빠르면 내년 말부터 10년간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한강신도시도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를 꿈꾸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