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오드카운티' 견본주택 3만명 몰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인근 분당주택전시관 2층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이틀간 수요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150m 이상 장사진을 이뤘다. 모델하우스 내부도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오드카운티는 중견 건설업체인 동광종합토건이 내놓은 자체 브랜드 아파트로 광교신도시에서는 세 번째 나오는 단지다. 전체 668가구 규모로 A8블록에 149㎡짜리 단일 주택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46만원(1331만~1356만원) 수준으로 앞서 분양한 '울트라 참누리아파트'(1285만원)와 용인지방공사 '이던하우스'(1209만원)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오드카운티의 입지가 경기도청,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광교 중심상업지구여서 택지비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다소 비싼 대신 교통 · 행정 · 상업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가 다음 달 1일 개통되면 강남까지 자동차로 30분대에 오갈 수 있고,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드카운티는 전매제한 기간이 3년이고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시에 있어 149㎡형 이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 6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오드카운티는 3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4~9일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22~24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 1577-5378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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