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부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간 재개발구역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말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천시 원미구 도당1-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58.2%의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부천의 제1호 재개발 사업장인 이곳을 지상 15~25층짜리 22개동 189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580세대로 계획돼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사업시행인가와 2010년 관리처분계획 등을 마치고 이주 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3년 11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도당 1-1구역은 주변에 △춘의1-1 구역 △약대1,2구역 △심곡1-1,2구역 등의 재개발구역이 있어서 단지공사가 완료되면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또 가까운 곳에 중앙공원과 계남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