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지난 4월보다 0.1% 상승하며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5월에는 과천(2.7%)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공람 이후 이후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서울 강남쪽에서는 양천구(0.8%)가 강북에서는 마포구(0.5%)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강남·북간의 주택가격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연구소가 1일 발표한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지난달 1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지역이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매수 매도자간 호가 공백 확대에 따른 추격매수세 부진과 규제완화 보류에 따라 소폭 상승에만 그친 모습이다.

서울 강남지역(0.2%)은 하락지역이 없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 이 가운데 양천구(0.8%)는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와 목운초·중학교 개교 에 따른 학군 수요 증가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등포구(0.3%)도 한강변 초고층 개발 호재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구(0.2%)와 서초구(0.2%), 송파구(0.1%) 등 소위 강남 3구는 규제완화 보류 등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관망세 심화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5월에는 과천(2.7%)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공람 이후 이후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지난달에 비해 다소 축소했다.

성남 중원구(2.2%)는 은행동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람으로 연립주택이 호조를 보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
수원 영통구(1.3%)는 삼성전자 직원 근무지 이동 수요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방에서는 대구, 인천, 울산이 보합(0.0%)을 회복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호전되는 모습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전세가격도 0.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 지속했다.
강북지역(0.1%)에서는 성동구(0.5%)가 금호동 일대 재개발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전반적인 아파트 전세물량 부족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어 광진구(0.5%)가 잠실 등 인근지역 물량 부족 및 가격 상승 여파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지역(0.3%)에서는 전반적인 상승세는 완화된 모습이나 구별로는 서초구(0.7%), 강남구(0.7%)가 신규아파트 입주 마무리로 물량이 매우 부족한 가운데 일부 학원가를 중심으로한 전세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서구(0.5%)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임박에 따른 호재, 화곡3주구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로 전세가가 올랐다.

지방에서는 광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상승하거나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고가 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차는 더욱 벌어졌으며 서울내 강남·강북간 아파트 가격 격차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을 가격순으로 5등분한 전국의 분위별 평균가격은 1분위가 6666만원, 2분위가 1억1823만원, 3분위가 1억8463만원, 4분위가 2억9110만원, 5분위가 5억5848만원으로 조사됐다. 5분위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하고 그 외 분위에서는 하락한 모습이다.

5분위 가격을 1분위 가격으로 나눈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5분위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국이 8.4배로 전월(8.3배)에 비해 확대된 모습이다. 이는 고가주택과 저가주택간의 가격격차가 2개월 연속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4.4배로 나타났다.

또 5월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3996만원, 서울은 4억579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지역의 평균 아파트가격은 6억2132만원, 강북지역은 4억89만원으로 강남·북간 아파트가격 격차(2억1842만원→2억243만원)가 지난달에 비해 확대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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