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반 만에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7개월여만에 3.3㎡당 4천만원을 넘어섰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4천2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첫째주(4천22만원) 이후 7개월반 만에 3.3㎡당 4천만원을 회복했다.

연초부터 가파르게 올랐던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최근 투지지역 해제 무산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가격이 조정받는 듯 했으나 지난 주부터 싼 매물이 거래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는 지난 주 2천만원이 올라 7억2천만-7억4천만원이고, 56㎡는 1천500만원 상승해 11억4천만-11억6천만원이다.

서울 재건축 가운데는 용산구가 3.3㎡당 3천314만원으로 강남에 이어 두번째로 가격이 높았고, 송파구(3천87만원), 서초구(2천943만원), 강동구(2천835만원)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을 통틀어서는 과천시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3.3㎡당 4천7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편 또다른 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에서는 강남구 재건축 가격이 이미 4월 중순에 3.3㎡당 4천3만원으로 4천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재건축 가격은 5월 22일 현재 3.3㎡당 4천22만원이며 과천시는 4천228만원으로 강남구보다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