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지역을 `철강클러스터'로 변모시킬 560만5천905㎡(169만평) 규모의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개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당진군에 따르면 송산2산단 개발사업 시행사인 ㈜엠코와 충남개발공사는 산단의 조기개발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구별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하고 이날 당진군청에서 각 시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송산2산단은 3개 지구로 나눠 A컨소시엄은 ㈜엠코가 맡아 개발하고 B컨소시엄은 충남개발공사와 당진군, ㈜케이유피, ㈜드림이엔지가, C컨소시엄은 키온건설㈜이 각각 맡게 된다.

송산2산단은 지난해 4월 산업단지 지정신청 이후 주민설명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지구지정 승인을 받고 올해 1월 지정고시가 이뤄졌다.

이어 지난 4월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이르면 10월께 승인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와 동곡리, 유곡리, 송악면 고대리 일대에 들어서는 송산2산단 조성에는 모두 1조4천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산단은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업체와 연계된 철강산업의 연관단지로 1만7천여명의 고용창출과 7조7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당진군 관계자는 "송산2산단이 완공되면 당진지역이 명실상부한 `철강클러스터'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