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성산역~경기도 파주 문산 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오는 7월1일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신도시 입주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파주 · 판교 · 동탄1지구 등 올해 아파트가 입주하는 주요 신도시의 교통 및 편의시설 설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일정이 늦어지는 부분은 조기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파주신도시의 경우 6월30일 1123가구를 시작으로 전체 공동주택의 13%인 5623가구가 올해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2010년 8638가구,2011년 5114가구,2012년 이후 2만2082가구가 각각 입주하게 된다.

파주신도시 광역교통대책 가운데 경의선 복선전철 성산~문산 구간이 오는 7월1일 개통된다. 파주신도시와 일산,화정 · 행신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문산 · 금촌 · 운정 · 일산 · 백마 · 대곡 · 행신 · 수색 · 성산 등 17개 역에서 정차한다. 기존 노선인 가좌 · 신촌역을 거쳐 서울역까지도 곧바로 연결된다. 한 시간에 한 대꼴이던 배차시간도 15분 간격으로 줄어든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곡역에서 지하철 3호선,성산역에서 6호선을 각각 갈아탈 수 있다. 나머지 구간(성산~용산)은 2012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역,신촌,부천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 4개 노선에 최대 76대를 증차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는 6개 노선(최대 91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교에서는 다음 달 잠실역,사당역 방향 등 11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는 등 앞으로 20개 노선에 193대가 단계적으로 추가 운영된다. 지금은 서울역,강남역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 등 9개 노선에 48대가 운영 중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