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배정된 2천억원을 포함해 3천600억원을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설된 지 15년이 경과된 영구임대주택(176개 단지)과 50년 임대주택(192개 단지) 28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주택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은 국고 85%를 지원하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은 서울 50%, 그외 70%의 국고가 지원된다.

영구임대주택과 50년 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건설한 지 오래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시설개선사업은 임대주택 단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공동구 배관 등을 개선하고, 사회복지관 개ㆍ보수, 재활용품 보관시설 개선 등 주민 공동 이용 시설을 주로 개량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