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익아파트가 31층 높이의 아파트 3개 동,28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1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초 삼익건설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업안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 1681 일대 삼익아파트 부지(1만3237㎡)에 건폐율 15.29%,용적률 283.43%가 적용돼 지하 2층~지상 31층짜리 아파트 3개 동(연면적 5만4969㎡)이 세워진다. 위원회는 다만 조경과 녹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보완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위원회는 또 금천구 독산동 291-1 일대 2만2739㎡에 26층 높이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독산동 T-Square 아파트형 공장 사업안'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곳에는 건폐율 37.88%,용적률 479.83%가 적용돼 지하 4층~지상 26층,연면적 17만5217㎡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및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대신 일반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사업부지 내 공개공지의 개방성을 좀 더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