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의 아파트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대전지역에서의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8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학하지구 2블록에서 분양하는 '오투그란데 미학 1차'와 신일건업이 덕암동에서 선보이는 '신일유토빌', 승화건설산업이 대덕테크노밸리에서 공급하는 '디티비안', 피데스개발이 도안지구 14블록에서 분양하는 '파렌하이트' 등에 대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제일건설은 이날 서구 둔산동에 견본주택을 열고, 92.89㎡형 330가구, 92.89㎡형 188가구, 103.36㎡형 302가구, 118.43㎡형 59가구, 119.33㎡형 121가구 등 총 1천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일건업도 오는 15일 대덕구 덕암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신일유토빌'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589가구 가운데 31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승화건설산업㈜이 '디티비안(DTVAN)'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디티비안'은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상가 7개와 오피우스(오피스+하우스) 520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3.3㎡당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350만-400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도안지구 14블록에 885가구 규모의 '파렌하이트' 아파트를 짓는 피데스개발도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일반에 공개하고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가구가 분양되는 데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고, 양도세 면제 등 세제혜택까지 볼 수 있는 곳이 많다"며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얼어붙었던 지역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