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력 및 담수화설비 건설공사
2011년 완공 하루 4천5백톤 물 공급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라스라판C 발전담수설비 공사를 착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수주한 이 공사는 20억7,000만달러(원화 약 2조6천억원) 규모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한국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여서 주목을 받았다.

취임 후 첫 중동 현장을 방문중인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지난 4일 카타르 정부의 타밈 빈 하마드 왕세자와 압둘라 알 아티야 부수상 겸 에너지성 장관 등을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공사 현장으로 초청해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라스라판C 발전담수설비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 산업단지(Ras Laffan Industrial City) 내에 2,728MW 규모의 복합화력 및 하루 6,300만 갤런(4,500 톤) 규모의 담수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11년 4월에 완공되면 카타르에서 가장 큰 발전담수시설이 된다.

한편 중동 현장을 순방한 뒤 5일 귀국한 김중겸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스리랑카를 방문해 ‘2009 동남아 지역 해외사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