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해외사업회의에 참석 수주상황 점검
모든 사업본부장도 동행해 글로벌 현장경영 강조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해외현장 방문에 나선다. 4월30일부터 7박8일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사우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지의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김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탑 리더(Global Top Leader)’로의 도약을 선언했기 때문에 첫 해외현장 방문의 의미도 남다르다는 게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먼저 5월 1~2일 UAE에서 해외영업본부장 등 모든 사업본부 본부장 및 중동 지역 지사장 현장소장들과 함께 중동지역 해외사업회의에 참석, 최근 공사발주 동향 및 수주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목표달성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카타르로 이동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및 비료공장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5월 4일(月)에는 지난해 단일 플랜트 사상 최대 규모(20억7천만 달러)로 수주한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기공식에 참석한다.

김 사장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3월초 수주한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 현장 부지를 살펴보고, 준공을 앞두고 있는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공사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에서는 주베일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도 방문해 글로벌 현대건설그룹 경영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 김 사장은 쿠웨이트 화력발전소 현장, 전기공사 현장 및 UAE 지역 토목현장을 방문하며 공사 진행현황 등을 점검하고, 5월 8일(金)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해외현장 방문을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빛을 발했던 현대건설의 역사를 떠올리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목표달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라며, 특히 영업이익 개선에도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