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집들이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에 유명 연예인들이 입주하면서 '연예인 자이'라는 별명까지 나오고 있다.

21일 GS건설과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반포자이에 입주했거나 조만간 입주가 예정된 연예인은 줄잡아 10여명에 이른다. 현재 TV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출연 중인 탤런트 소지섭이 반포IC와 가까운 동에서 살고 있다. '에덴의 동쪽'에서 열연했던 송승헌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다.

'주몽'을 통해 알려진 한혜진도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가까운 동에 입주했다. 이 외에 탤런트 이종원 윤다훈 최재원 김남진 등도 입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경환도 사무실 용도로 반포자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0㎡형 펜트하우스(매매 호가 27억~33억원,전세가격 8억원대)를 마련한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돼 지방 출장 등이 용이하고,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로는 최대 규모인 '자이안 센터'도 관심을 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