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오름세를 타자 부동산 경매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경매에 부쳐진 서울지역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1.6%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작년 8월 (82.6%)에 육박한 수치다. 특히 강남권 3개구가 83%의 낙찰가율을 보이는 등 '버블 세븐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들 지역 아파트 값의 상승이 경매 낙찰가율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