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창건설 김영수 회장이 구속수감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계자는 14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이 13일 밤에 발부됐다”며 “현재 혐의 사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130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뒤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선급금 보증서를 발급받아 발주업체로부터 150억원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직 자금담당 간부와 관련된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횡령 혐의를 포착했으며 지난 달 신창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회장은 1984년 신창건설을 설립해 ‘비바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자금난을 겪다가 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