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의 전직 탤런트 궁선영씨(37)가 롯데건설의 새로운 주택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롯데건설은 13일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의 새 모델로 궁씨를 기용,새 TV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새 광고는 이날부터 TV를 통해 방송된다.이달 말로 1년간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인기배우 전지현씨와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롯데건설의 새 광고는 ‘언제나 변치않는 가치’라는 주제로 롯데캐슬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가족간의 사랑을 표현했다.

아이들이 벌거벗은 동상을 보고 안쓰러워 옷을 입혀주고,이웃湧?모여 아이들의 사랑이 담긴 또 하나의 작품을 감상한다는 내용이다.

광고 촬영은 최근 입주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에서 진행됐다.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외관과 예술적 감각의 분수대,조각상들이 어우러진 단지 내 전경이 문화적 감성과 따뜻한 사랑을 표현하는 이번 광고 컨셉과 맞아 떨어졌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올해 롯데캐슬 광모모델이 된 궁씨는 1993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잠시 방송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짧은 연예활동을 하다가 은퇴했다.

현재는 국내 모 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으면서 동국대에서 강사(사회학 개론)로 활동하고 있다.

은광여고와 성신여대(일어일문학),이화여대(사회학 석사) 등을 거쳤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궁씨는 앞으로도 영화나 드라마 등 연기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궁선영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사회학 강사라는 특별한 이력에서 느껴지는 지적인 아름다움이 롯데캐슬의 품격과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새 TV광고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캐슬 홈페이지(http；//www.lotteapt.net)를 통해 TV광고와 관련된 퀴즈와 게임,설문조사 이벤트 등을 통해 당첨자에게 디지털 카메라,캠코더,광파오븐기,닌텐도게임기,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벤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10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다음달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