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치악산과 인접한 강원 원주시 행구동 일대에 수변생태 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현재 유료 낚시터로 운영 중인 살구둑 저수지를 비롯해 주변 지역 8만9천여㎡에 100억여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공원시설 결정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이어 6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말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2011년 봄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곳에 습지원을 비롯한 생태체험시설과 인공폭포, 수경분수, 장미터널,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하고 그늘막과 의자, 잔디밭, 번지점프대, 다목적 운동장,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공원 조성 예정지와 연접한 9만2천300여㎡의 산림도 202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시 공원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치악산과 인접한 지역에 친환경적인 명품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