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1가구 중 1,039가구 일반분양
2년전 분양가 적용해 평균 690만원


롯데건설은 서대구의 중심지인 평리동에서 짓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평리 롯데캐슬’에 대해 4월13일부터 계약을 받는다.

평리 롯데캐슬은 지하1층~지상 15층 아파트 17개동에 1,281가구로 이루지는 대규모 단지다. 이 가운데 1,0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물량의 면적별 가구수는 ▷68㎡(옛 20평형) 44가구 ▷83㎡(옛 25평형) 70가구 ▷109㎡(옛 32평형) 430가구 ▷124㎡(옛 37평형) 59가구 ▷132㎡(옛 39평형) 119가구 ▷ 150㎡(옛 45평형) 170가구 ▷168㎡(옛 51평형) 147가구다.

전용면적 85㎡이하(분양면적 109㎡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일반 분양 물량의 절반이 넘는 52%를 차지하고 있다. 중형 규모인 132㎡까지 합치면 일반 분양분의 69%에 달할 정도로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특히 2007년 5월이후 대구지역에서 공급이 없었던 20평형대 아파트도 분양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90만원이다. 구체적으로는 68㎡형의 경우 3.3㎡당 550만~590만원,83㎡는 560만원~620만원, 106㎡은 630만원~710만원이며 124㎡이상은 738만~781만원선이다.

총 분양가(중간층 기준)는 68㎡형이 1억2,199만원, 83㎡가 1억5,681만원이며 가장 비싼 168㎡는 4억22만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분양시장 여건을 감안해 2년전 책정했던 분양가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로 알선된다”고 설명했다.

평리 롯데캐슬은 대구에서 올해 첫 공급되는 민영아파트다. 정부의 주택 양도세 완화조치에 따라 내년 2월11일까지 평리 롯데캐슬을 분양받은 후 팔 경우 취득 후 5년동안은 양도소득세를 면제받는다.

평리 롯데캐슬은 입주가 내년 1월로 예정된 선준공 후분양 아파트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되고 단지 내에 소형 열병합발전설비를 도입해 관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도초교와 평리초교, 평리중과 서부고, 달성고,계성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최대 도매시장인 서문시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죽전네거리 인근에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다.(053)523-707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