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용도 변경을 신청한 31곳의 부지는 현재 터미널,공장,수산시장,럭비구장,가스공급시설 등이다. 시내 터미널의 경우 용산서부여객터미널,동서울터미널,상봉터미널,동부화물터미널,남부터미널 등 5곳이나 됐다.

이 가운데 동서울터미널의 소유주인 한진중공업 측은 광진구 구의동 546-1 일대 3만6700㎡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서구 가양동 CJ 김포공장 부지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타운'으로 개발하겠다는 제안서가 제출됐다.

금천구 시흥동 구 대한전선 공장부지(8만2982㎡)의 경우 2004년 부지를 매입한 영조주택 측이 개발 제안서를 냈다. 70층 이상 초고층 빌딩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문화 · 업무 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는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60층 이상 고층 빌딩을 포함한 수산테마복합시설로 조성하겠다는 용도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의 수산시장을 절반가량 줄이고 관광호텔,전시관,컨벤션센터와 함께 60층 이상 오피스 빌딩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SK E&S도 강남구 대치동 27-1 외 3필지(5만800㎡)에 현재의 가스공급설비시설을 폐지하고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꿔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성균관대는 도봉구 도봉동 야구장 4만8000㎡를 근린상업지역으로 바꿔 복합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