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에 이순신 장군의 불멸을 상징하는 빛이 켜진다.

8일 남해군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남해군의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21억원으로 남해대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비하는 국도 19호선 남해대교 경관 도로 조성사업을 다음 달 착공해 오는 10월 말 완공한다.

남해대교 경관 조명은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과 환희를 우아한 곡선의 케이블을 따라 무지갯빛으로 연출하게 되며 케이블과 상판 난간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남해의 아름다운 사계를 계절별 대표 색상으로 연출한다.

특히 주 탑에는 상향조명기법(UP-Lighting)과 LED로 이순신 장군과 수많은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불멸의 빛을 연출한다.

이외에 청정한 남해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남해대교 주변 축대벽에 넝쿨을 심는 한편 노량공원 주차장을 정비하고 과적단속시설물, 가속차로 등이 설치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군의 상징이자 지난 1970, 1980년대 신혼여행지로,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던 남해대교의 명성을 되찾고 남해를 사계절 관광지로 부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