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압류재산 336건 693억원어치를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매물건은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 후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물건 중에는 감정가보다 저렴한 물건이 많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102동 505호 113㎡ 분양권은 감정가격(3억8000만원)의 절반 가격인 1억9000만원에 입찰에 부쳐져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아파트 25동 706호 132㎡는 감정가(13억5000만원)보다 40% 저렴한 8억1000만원에 입찰에 부쳐진다. 또 서울 강동구 암사동 효정하나플러스아파트 301호 84㎡는 감정가격(2억8000만원)의 80%인 2억2400만원에 공매에 나왔다.

입찰 희망자는 희망입찰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준비해야 한다.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캠코에서 교부받아야 한다. 대금은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1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7일 이내에 내야 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