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 중소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소속 회원사들이 올 한햇동안 15만6683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계획 물량이 21만6629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28%가 감소한 수치다.

협회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주택 공급은 전체의 62%인 9만7340가구가 수도권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가 9만7340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은 1만4303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은 7247가구에 그쳤다. 지방권에서는 충남이 9981가구로 공급 규모가 가장 많았다. 경남(8636가구) 경북(7870가구) 대구(766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공급 유형은 일반분양 주택이 14만3016가구로 90%가 넘었다. 재개발(3307가구)과 재건축(2836가구)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중견 · 중소업체들의 주택 공급 계획 목표는 2006년 34만84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번 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4544가구(수도권 4079가구)로 전년 동월의 7986가구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